이번 행복투어의 대상자는 시각장애를 가진 한 어르신이었습니다.
여름 바다와 섬을 느끼고 싶으시다 하셔서 어르신을 모시고 거제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장마철이라서 구름이 잔뜩 껴 있었고, 비가 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비는 오지 않았고
여름의 뜨거운 햇빛을 가려주는 구름 덕분에 시원하게 행복투어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식사로 생선구이와 물회, 성게비빔밥을 드시면서 여름바다의 맛을 잔뜩 느꼈습니다.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치고 외도로 향하는 유람선을 타러 출발했습니다. 항해에 좋은 날씨가 아니었기에 걱정했지만 아무 문제없이 출항했습니다!
도착한 외도의 분위기는 정말 기묘했습니다. 섬 전체에 해무가 짙게 퍼진 모습은 정말 생에 처음보는 장관이었습니다. 저희보다 더 빠르게 올라가시는 대상자분의 체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요!
중간 중간 꽃과 풍경에 대해서 지나치지 못하고 사진을 찍으시는 어머님의 모습에 소녀 감성을 느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시는 길에는 매미성에 들려 거제의 명물 바람의 핫도그를 드신 후 자갈이 부서지는 소리를 들으며 마지막 일정을 즐기셨습니다.
오시는 내내 즐거웠다고 말씀하셨고 아쉬우셨던 나머지 동네를 한바퀴 더 돌고 집으로 가도 된다며 농담을 하셨습니다. 계속 감사하시다고 말씀하시던 어르신!
덕분에 저희가 더 즐겁고 행복한 투어를 즐겼습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