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던 지난 7월 22일-23일 남해에 거주하고 계시는 장애인모녀를 모시고 부산으로 도시 행복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남해라는 바닷가에 살지만 도시의 바다는 어떻는지 궁금하시다며 부산여행을 희망하셨습니다.
지적장애와 지체장애(다리가 불편하여 혼자 걷지 못함)를 지닌 어머님과 지적장애를 지니고 있는 두 딸은 가족여행이라는 것을 엄두도 내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기회가 생겨 정말 감사
하다는 말씀을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더 행복한 일은 그동안 서울에서 직장생활로 바빠 왕래에 어려움이 있었던 막내 딸도 함께하였다는 것입니다.
첫째 날, 태종대를 시작으로 이번 여행의 여정이 시작되었고, 계획했든대로 되지 않아 휠체어를 밀고 직접 무더위속에서 태종대를 종단했으며, 그 와중에 수국이 예쁘다며 수국앞에서
찰칵 사진도 찍고, 황령산 전망대에서는 부산의 야경이 아름다워 한동안 멍하게 바라봤든 기억, 부산아쿠아리움에서는 신기한 수중동물과 어류를 관람했든 기억 등......
좌충우돌 했든 여행이였습니다.
이 모든 기억들이 이분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고 무엇보다도 가족이 함께한 여행이였기에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다음 행복투어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