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에 들어서자마자 무수히 많은 차들이 정렬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모두들 깜짝 놀랐었습니다. 하얀색 시트지로 덮힌 차들이 꼭 눈이 소복히 쌓인 것 같은 느낌을 주었으며, 견학을 위해 들어선 공장은 아반떼와 i30을 만드는 공장이었는데 전과정이 기계화 설비가 되어 있어 사람이 하는 것은 얼마 없을 정도로 커다란 공장에 사람이 얼마 없으니 신기했습니다. 또 덩그러니 차체만 보이다가 조금씩 앞으로 나아갈때마다 완성차로의 모습을 갖추는 것이 생소하기도 했고, 자동차 수출을 위한 부두로 갔을 때는 우리가 보기에는 무척 큰 배였음에도 설명을 하시는 도우미 선생님이 중간급의 배밖에 되지 않아 4000천대 정도 실을 수 있다고 했고, 큰 배는 6000천대를 실으며, 건물 12층의 높이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거기다 울산공장에서만 생산되는 차만 하루 5600대라니 놀랍고 신기하고 즐거웠습니다. 다만 공장안에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아이들의 표정을 담지 못해 아쉬웠지만 작은 모형 자동차를 받으며 위안을 삼았습니다.
그리고 울산 대공원으로 이동하여 나비관, 곤충관, 에너지관 등을 돌아보고, 남문에서 정문까지 자유관람을 하였습니다. 트램카를 타고 이동하는 친구들, 걸어서 공원의 이곳저곳을 돌아보는 친구들 등 저마다 짝찌끼리 손을 잡고 즐겁고 자유로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